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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떠나요/강원도

강원도 여행 1일차. 미술관 자작나무숲

작은눈v 2011. 11. 4. 19:13

1일차. 
미술관 자작나무숲
- 풍수원성당 -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 - 모던트리 펜션


드디어 강원도로 떠나는 첫 걸음!
첫번째 목적지는 횡성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숲' 입니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진작가 원종호 씨가 1만여 평의 대지에 자작나무를 심고, 갤러리를 지어 2004년에 개관한 곳입니다.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죠~

>> 미술관 자작나무숲 홈페이지

저희가 짠 코스에서 거리로 따지면
풍수원성당부터 들렸다가 미술관 자작나무숲으로 가는 게 좋은데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야 빠르다는 제보에 우선 이곳부터 들리게 됐네요~
(결국 나중에 성당을 들렸다가 다시 돌아왔었드랬죠~ ㅠ.ㅠ)

암뜬 진짜 여행가는구나... 를 느끼려면 고속도로를 타줘야~
그리고 영동고속도로를 타면 항상 들리는 휴게소!


덕평 자연 휴게소 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깨끗하고 넓은데다 시설이나 쇼핑/먹거리가 잘되어 있어서 아키맘v님과 함께 참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파리바게트에서 아메리카노와 여행기념(?) 조그만 케익도 ㅋㅋ
별에 별거 다 챙기죠잉~


암뜬 그렇게 2시간 정도 달리고 도착한 '횡성 IC'


역시 횡성하면 한우라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크기의 뿔과 황금소가 반기네요~

그렇게 20분정도 달리다 보면 갈래길이 나오고 드디어 '미술관 자작나무숲' 표지판이 나옵니다.
표지판 나오기 전까지는 도로가 계속 좁아져서 이게 맞게 잡는건지 걱정이 많이 됐는데,
표지판을 보니 안심 또 안심... ㅎ


근데 하필 도로 공사중;;;
아우 오늘 첫날부터 복 터졌어요~ ㅡ.ㅡ;;; 


암뜬 어찌어찌 해서 근처 다리 밑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 갔습니다.
저 공사한 지역에서 한 50m 거리에 있더라구요~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3세~19세까지는 7,000원~
좀 비싸죠? 대신 카페에서 차 한 잔을 공짜로 주세요~

개장시간은 10:00 ~ 일몰, 매주 수요일 휴관입니다.

근데... 핫!
오늘은 미술관이 쉬는 수요일!
저희는 처음에 수요일날 휴무라는 걸 모르고 왔는데...
다행히 다른 지역에서 전화로 예약하신 분들과 함께 들어가는 바람에 운좋게 입장할 수 있었어요~
혹시 여기를 방문하시는 분은 꼭 참고하시길!


입장때 부터는 금연! 잊지 맙시다~
그럼 아래 지도를 참고해서~ 코스는 이렇게 정해 봤습니다. 
제 1전시장 > 제 2 전시장 > Studio Gallery(카페)


맨 위 게스트 하우스는 숙박 예약을 하신 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탐방 시작!


입구에서 들어서면 넓은 잔디밭과 미술관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첫번째, 제 1 전시장으로~


덩굴이 가득 덮은 전시장이예요.
전시장 내부는 유병훈님의 '숲 - 바람, 默(잠잠할 묵)'을 전시 중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했음에도 이해할 수 없는 도형들....

전시장 옆에는 낙엽쌓인 천정과 햇빛이 묘하게 어우러져 신비로운 곳이~
그네 의자에 앉아 찰칵!


사실 제 1전시장에서는 내부보다는 외부에 더 볼것이 많더라구요.
1전시장 옆에는 카페가 있었으나 2전시장까지 보고 차를 마시기 위해 위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언덕이 그리 가파르지 않아요~


그리고는 제 2 전시장 도착!
휴관이라 그런지 딱 둘이서 다니고 좋구나~


서울 같으면 전시 조명이 항상 켜져 있을텐데
이 곳 강원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켜고~ 보고~ 끄고~ 하는 곳이 많습니다.


1전시장보다 2번시장 더 좋아요~ ^ㅡ^/ 
딱 보고 이해 가능한 사진전이라~ 분위기도 이곳 자작나무숲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전시장을 다보고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저 멀리 게스트 하우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관람객은 출입 불가! ㅠㅠ

사실 저 게스트 하우스에 한번 묶어볼까 했는데, 가격이 좀 쎄더라구요~
4인 기준 하룻밤, 20만원!
가족 둘이 더 생기면 한번 꼭 묵어 볼라구요~


여기 저기 사진찍고 놀다 보면 어느 새 지치기 마련인데,
이럴 때 카페에 들려 차 한잔 홀짝홀짝 하시면 좋아요~

이곳 미술관을 관리하시는 분을 따라 카페로~ 


미술관에서는 마주치지 못했는데 꽤나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있으시더라구요~
휴...휴관 아니였나... ㅎㅎ


카페 내부로 들어오면 입장 티켓을 보여준 뒤 차를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공짜로 대접하는 차 임에도 불구하고 종류가 꽤나 많더라구요~

저희가 시킨건 허브차와 국화차!


처음에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는 1층만 카페인 줄 알았는데,
2층도 운영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2층으로 냉큼 올라가 가장 채광이 좋은 곳으로 자리 잡았는데
다른 분들은 2층을 모르시는지 다들 1층에만 계시더라구요~

이 때 먹은 허브차는 제가 마신 허브차 중 가장 톡 쏘고 향이 진했던 걸로... ㅡ0ㅡ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이 나가 버리는 곳입니다.
미술관 보다는 휴식을 위한 곳이랄까요?
가을의 정취도 물씬 느끼고...


현실에 이리저리 치여 휴식이 필요하시다면 이 곳으로 한번 들려보세요~
그럼 저희는 이제 다음 코스 '풍수원 성당'으로 떠납니다!

 

다음 여행지는 여기~

[여행을떠나요/강원도] - 강원도 여행 1일차. 풍수원성당

[여행을떠나요/강원도] - 강원도 여행 1일차. 횡성 축협 한우프라자

[여행을떠나요/강원도] - 강원도 여행 1일차. 모던트리펜션

제가 다녀온 강원도 3박 4일 여행의 전체 코스를 보시려면, 여기로~

[여행을떠나요/강원도] - 강원도 3박 4일 여행.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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