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뮤지컬 <빨래>로 제대로 힐링!
작은눈v
2013. 4. 30. 15:50
4월 마지막 주말,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 힐링이 필요한 시점에 뮤지컬 <빨래>를 보고 왔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왠만한 공연 아니면 블로그에 남기지도 않는데,
OST 무한 반복하며 글 올리게 되네요~
처음엔 줄거리도 모르고 다른분들의 괜찮다는 평과 힐링뮤지컬이라는 부제가 참 끌리더군요.
예전에 본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과 비슷한 줄거리인가? 라는 막연한 상상도 있었으나~
연극에서는 "빨래가 아닌 사람을 세탁한다"라는 내용이었는데,
<빨래>의 경우 만남의 매개체이자 "상처받은 마음을 하얗게 치유해주는" 의미도 있더라구요.
사진은 마지막 커튼콜에만 촬영 가능하네요~
처음엔 무대가 참 조합하다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더군요~
OST의 BEST 곡!
01. 서울살이 몇핸가요
'서울살이 몇핸가요!' 다같이 부르는 부분과 뒷부분 잔잔한 피아노소리와 화음이 감동 ㅠㅡㅠ
08. 내딸둘아
이 노래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어찌나 슬프던지...
09. 비오는날이면
14. 슬플땐빨래를해
위에 OST에는 임창정님의 목소리가 중간중간에~
이 외에도 '02. 자! 건배'도 계속 들을때마다 장면이 생각나면서 웃기기도 하고,
'10. 책속에 길이있네'는 못된 빵 사장을 생각하면 밉긴한데 노래는 재미있어요~
'참 예뻐요'는 좋긴한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좀 닭살이...
이 뮤지컬은 20대 후반 ~ 30대 초반 직장인들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5월 까지만 진행하고 잠시 쉬나 보네요~ 얼른 보러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