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눈's Lif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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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야기/담이

새침한 고양이라도 그르르~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작은눈v 2011. 6. 23. 15:45
털옷을 항상 입고 사는 고양이들에게 여름은 쥐약입니다.
그렇다고 물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샤워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차가움 대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시원함(?)으로 올 여름도 이겨내야죠~

그래서 오늘은 새침한 녀석이지만 좋아하는 거 앞에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는 
담이 요 녀석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비주얼'이 담이의 키워드 였는데...ㅠ.ㅠ
암뜬 그동안 '하루'네 새끼고양이들 포스팅만 한게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흣흣


새침데기 담이를 "그르르르~" 하게 만들수 있는 1단계 
(=골골, 고양이들의 좋다는 표현!)

"담이야~ 캔 줄까?"


이 말 한마디면 집안 곳곳에 숨어있다가도 '그르르르'하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기가 낼 수 있는 가장 이쁜 목소리도 내죠~ 냐옹~
그리고 나서 캔을 먹고 난 후부터는 아무리 불러도 들은체 만체.
정말 냡삽(얍삽의 강조표현 ㅋ)한 녀석입니다. 쳇!


담이의 "그르르르~" 2단계

바람 솔솔~ 창문틀에 명당 만들어주기!


이렇게 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면...?
생각만 해도 "그르르르~"하게 되네요. (헐...ㅡ,.ㅡ;;;)


바람도 솔솔 불어오면서 볼거리도 많은 창문은 이 녀석의 명당 자리입니다.
그리고 이 동네가 창문을 열어놓으면 바람도 많이 불어 에어콘 없이도 시원한 동네랍니다.
뱃살 배김방지를 위해 작은 수건 하나 깔아주면~ 역시나 '천국이 따로 없구나 모드'입니다.
사람 사는 것도 구경 좀 할겸... 졸... 겸... zzz


근데 가끔은 이런 기묘한 모습으로 자기도 합니다.


담이의 "그르르르~" 3단계

주인양반, 등 좀 긁어줘~ 
(동영상으로 보세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빗질을 무척 좋아라 하는데
담이도 고양이스럽게 빗질에 환장합니다. ^ㅡ^;;;


 

아... 그러고보니 선풍기를 틀면 그 앞에만 자리잡고 있던데 덥긴 더운가봐요.
여름만 지나면 고양이들이 폭삭 늙어간다던데~ㅠ.ㅠ
여름아 어서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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