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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내 눈물주의보! 가슴 뭉클해지는 사랑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작은눈v 2011. 2. 21. 07:58
꿀맛같은 주말은 눈깜짝하면 지나간다더니... 벌써 월요일이 돌아왔네요! 악...
그래도 이번 주말은 좋은 영화와 함께했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4분의 뭉클한 사랑 이야기 입니다.
강풀님의 웹툰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기도 하죠~ 


잘 본 만큼 집에 돌아오자마자 감상 후기를 남겨야 겠죠?
아마도 이 리뷰를 찾아보신 분들은 
'이 영화 어떤가...? 볼만한가...' 혹은 '나도 영화 잼나게 봤어요~^^'
이 두 가지 상황이 아닐까요?
전 첫번째 목적을 두고 오신 분들을 위한 감상평을 적어봅니다. 


(이렇게 멋진 분들이... 영화에서는... 더 멋지게 나오세요! 겉모습이 아닌 영화 속 캐릭터로!)
우선 이 영화를 요약해 보자면,
1. 영화 속 내용은 소외된 노인들의 사랑이야기지만 전 세대가 공감가능한 영화입니다. 
2. 뭉클한 장면이 많아 눈물 펑펑나는 영화입니다. (중반부터는 계속 울수도...)
3. 눈물만큼 웃음도 많습니다. (주인공들만큼이나 까메오들의 연기가 쵝오!) 


제 옆자리에 계신 남자분은 중반부터 끝나는 30분내내 통곡하셨습니다;
(여자친구가 '휴지줄까' 물어보기도...)
보러 가시는 분들 중에 바람에 날리는 낙엽만 봐도 눈물나는 분들은 필히 손수건(男)파우더(女) 챙겨가세요.


제가 본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매력포인트는 요렇습니다!

1. 과장되게 연출된 장면이 없어 편하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웹툰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기에 조금 과장된 장면도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오산,
물론 짧은 시간동안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연출장면은 있겠지만,
'에이~ 저건 좀 아니네~' 라고 말할 정도의 장면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작은 부분들까지 노인들에겐 중요하고 소중해지는 장면들이 가슴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2. 주인공 4분의 연기력, 더 논할 필요 없겠죠! 
이름만 들어도 4분의 연기력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우유배달 할아버지(김만석-이순재)
폐휴지 줍는 할머니(송씨,송이뿐-윤소정)
주차장 관리하는 할아버지(장군봉-송재호)
치매걸린 할머니(조순이-김수미)

(영화속 가장 중요한 요소이면서 관객을 흡수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인지 영화의 첫장면 (언덕길, 김만석과 송씨의 만남) 부터 마지막까지 희노애락을 같이 한 것이 아닐까요?
특히나 이순재 선생님과 김수미 선생님의 연기는 정말 최고더군요!


3. 주인공만 있냐? 우리도 있다! 조연과 까메오~ 
주인공 만큼이나 풍성한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조연분들과 까메오!
오달수, 송지효, 이문식, 사진사역, 우유곽 접는역 등등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 있네요~ (어디선가 뵌 거 같은 분들인데 이름을 잘...ㅠ.ㅠ)
다들 웃음을 책임지고 계시더군요! 정말 이 분들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
제가 뽑은 최고의 까메오는 사진사역!
(이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ㅠ.ㅠ)


4. 영화와 음악의 찰떡궁합!  
줄거리나 연기자만큼이나 좋았던 것은 바로 영화음악! 
루시드폴과 옥상달빛이 참여한 ost는 잔잔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만들더군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스위스개그를 남발하던 루시드폴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만한...;;;) 
최근 '라푼젤' ost도 무척이나 맘에 들었는데 이번 '그대를 사랑합니다' ost도 좋군요~
당분간은 루시드폴의 '우리 아름다운 시간은' 무한 재생하렵니다. ㅋ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가슴 뭉클하고 훈훈한 영화이면서도
이기적이고 냉정한 현실이 담겨 있어 가슴 한켠이 먹먹한 영화이기도 하네요.
오히려 훈훈하기만 했다면 그리 기억에 남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현실적인 메세지를 담아내니 더욱 더 가슴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평점이 왜 9.0점 이상인지 알 것 같네요.

이런 분들에게 더더욱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1. 결혼하신 분들(신혼~5년차) 
2. 결혼을 생각하시는 커플 분들
3. 부모님 손 꼭잡고 오시는 자녀분들 (자녀분들도 20대 이상?) 


마지막으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 예고편 남겨봅니다.



*예고편 앞 부분은 별로 맘에 안드네요~
 후반부가 이 영화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과 추천 잊지 마시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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