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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먹거리는 어떨까?

작은눈v 2011. 11. 24. 18:41

부제 : 발리 음식은 날 현지인으로 두려 하지 않았다!

평소 그렇게 고급스러 위장을 갖지 않은 필자입니다.
생계형 입맛이라고도 하죠~^ㅡ^;;;
하지만 이번 발리 여행을 통해 제가 꽤나 예민한 입맛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부제도 저거 ㅋㅋㅋ

관련 포스트 >> 2011 모그 워크샵. 발리에서 생긴일

암뜬 저와 같이 한식과 분식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발리 여행에서 먹거리만 쏙 빼서 따로 포스팅을 합니다요~
그럼 기내식 부터 현지식 까지!
다만 이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임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전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기내식은 닭고기 요리와 소고기 요리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닭고기 요리를 먹었는데 소스가 따로 없어 퍽퍽한 가슴살을 질겅질겅 씹었드랬죠~ㅎㅎㅎ
반찬으로 닭이 나오는 것을 알았다면 전 소고기로 시켰을 겁니다. (사진은 소고기 예요~)

기내식
평가 : 먹을 만하다. 닭고기가 아니였다면...

발리에는 국민 맥주 '빈땅(BINTANG)'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슬이' 랄까요?ㅎㅎ 암뜬 이 맥주를 기내에서도 제공하더라구요.
우선 맛은 우리나라 맥주에 탄산수를 약간 섞어 연한 맛이랄까요? (무슨 맛이지...ㅡ,.ㅡ;;;)
이래서 글로 맛을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암뜬 빈땅 맥주는 한국으로 올때도 다시 사오고 싶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빈땅 맥주
평가 : 최고!

추신 
1. 같이 딸려온 땅콩은... 읍...읍... 그냥 없어서 먹는다 내가... 별로~
2. 발리에서 한국 소주는 우리나라 돈으로 2~3만원 한데요~ (왠만하면 국내와서 드세요)


해외 여행 중 가장 중요한 건 '물'이죠!
물이 안 맞아 고생했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패키지 여행이라 가이드가 위 상표를 물을 항상 주었는데.
맛이 뭐랄까요... 물이 아니라 어디에 걸러져서 먹을때 마다 신경쓰이는 맛이랄까요?
맛이 이상하다기보다 그냥 느낌이 그런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장독소성대장균'에 감염되어 엄청난 고통을 겪었기에 이 물이 의심됩니다!

에코쿠아(물)
평가 : 뭔가 의심스럽다. 꼼수(水)가 분명함... (왠만하면 에비앙 물을 사 드세요~) 


본격적인 요리 탐밤.
제가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지라 유독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았는데요.
식당 대부분이 뷔페식이였습니다. 여기는 맨처음 방문한 '대장금' 이라는 샤브샤브 뷔페


하지만 반찬이나 샤브재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전부예요)
모든 재료가 현지재료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샤브재료는 소고기, 닭고기, 다시마 그리고 오뎅이 전부!
발리는 힌두교라 소고기가 없는데 여긴 한식당이라 있나보네요~

대장금 샤브샤브 뷔페
평가 : 처음엔... 별로다. 그리고 지금은... 보통이다. 하지만 추천은 하지 않음.
왜냐, 첫날이라서 별로인것처럼 느꼈지 여기 현지 음식을 먹어봤다면 그냥 보통인걸 알게 된다.
소고기가 조금 질기고 반찬수가 없는게 흠!


또 다른 뷔페음식점. (역시 가게주인은 한인)
이 곳의 이름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커피매장이 함께 있는 꽤나 럭셔리한 곳입니다.
이전 샤브샤브 집보다 반찬수도 다양하고 디저트도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평가 : 괜찮다! 근데 왜 맛있는 메뉴는 리필이 안되는거죠? ㅎㅎㅎ 


뷔페식 중에 가장 최고로 꼽은 건 바로 리조트 조식이었습니다.
제가 묵은 곳은 '팬 퍼시픽  리조트 (Pan Pacific Nirwana Resort)' 였습니다.
메뉴도 다양한데다 깔끔하고 넓고 풍경까지 예술!
계란후라이를 직접 부쳐주는 것을 보고 감동받은 ^ㅡ^;;;

팬 퍼시픽 리조트(조식) 
평가 : 발리의 모든 음식 중 최고!


이번엔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열대 과일입니다.
모든 것을 먹어본 것은 아니라서 총평을 하기가 그렇습니다만,
직접 구입해서 먹은 망고 와 망고스틴에 대해서 평가를 하죠~
우리나라는 망고가 노란색인데 이곳에서는 초록색이 잘 익고 맛있는 망고라고 합니다. (오른쪽 위 바나나 옆)
망고스틴은 위 사진에서 우측 하단에 있는 과일입니다. 벗기면 약간 마늘쫑 스러운...하지만 부드럽다고 할까요? ㅋㅋ
암뜬 모양은 참고하세요~

망고(초록색)
평가 : 흡... 씨와 가까운 부분을 먹으면 고무 탄것을 먹는 듯한 맛.
제가 잘못 고른것일 수도 있지만 다시는 먹고 싶지 않아...

망고스틴
평가 : 마늘같이 생긴게 음...먹을만 한데?


리조트 룸에 처음 들어왔을때 요렇게 생긴 열대과일이 있더라구요.
이름은 살락(Salak), 껍질이 뱀껍질 같아 처음에는 살펴보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결국 한입.
음... 이거야 말로 생김새가 마늘 긴거!

살락(Salak)
평가 : 냄새(ㄲㄹㄴ)는 별론데 마늘(?)을 씹었을때 복숭아 맛이 나요. (열매는 딱딱함) 


후식으로 항상 나오던 수박과 정체를 알 수 없던 흰색 과일입니다.
수박은 뭐 한국에서 늘 먹던 맛인데, 약간 싱겁다고나 할까요? 흰색과일은 분명 달지않은 참외 맛이었는데... 
암뜬 요건 참고만 하세요~^^


자 이제 현지식 평가!
위에 보시는 건 우붓마을 '쥬팍 레스토랑' 에서 먹은 오리튀김 정식입니다.
아시다시피 오리는 못먹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왜냐하면 냄새 때문이죠~

오리튀김 (마르디 마른...)
평가 : 오리 냄새 나긴 납니다. 조금~ 비린 면도 있지만 이 정도는 현지식이니 이해해야죠~
근데 오리가 다이어트를 했나봐요;;; 먹을만 했으나 중.하.


오리튀김과 같이 나온 정체를 알 수 없느느 스프!
하지만 모든 현지식에 이런 스프가 딸려 나왔는데...

현지식 스프
평가 : 현지인만 먹는거다! 향신료와 묘하게 어우러진 스프인데... 못먹겠으...


오우 드디어 씨푸드네요.
요건 짐바란 해수욕장에서 멋진 노을과 함께 했던 것인데요.
구성은 랍스타(小) 1마리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물고기, 새우꼬치, 게, 조개 등등~
그리고 기타 반찬으로는 훌훌 날라다니는 밥과 미나리 무침 스러운 나물과 스...프

짐바란 씨푸드
평가 : 비린내를 잡기 위한 향이 강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맛있다! 양이 좀 적은게 흠.
다만 여기서는 노을과 파도소리가 맛에 한 몫 했다.


짐바란 해수욕장에서 따로 팔던 옥수수!
하지만 여기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양념을 바른(붓으로 바르는 거면 무조건) 것은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잘못 먹으면 식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비 위생적이니 왠만하면 드시지 마시고, 그래도 먹고 싶다면 양념 없는 그냥 구운 옥수수로 드세요~

옥수수 구이
평가 : 우리나라 옥수수와는 달리 알이 빠지지 않고 깨진다. 식중독의 위험도 있으므로 먹지마시길~


제 개인적인 음식 평은 여기까지~
1주일 동안 장염같은 이 식중독으로 꽤나 고생했습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은 먹을 것 특히 조심하세요!

위 사진은 발리에도 스타벅스가 있기에~^ㅡ^ 
여기서 먹으니 더 맛있어요~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하던데요~

아! 그리고 여행가실 때 요거 잊지 마세요~ 고추장과 함께 여행의 필수품!


구리구리 너구리~ 신이 난다! 신라면~
ㅎㅎ 라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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