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혹은 연인과 야구경기 관람시, 가장 좋은 자리는?

야구 좋아하시나요?
아마 야구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야구장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전 10년전 부터 야구를 무척이나 좋아라 했고 관련 게임도 섭렵(?) 했으며,
매년 팀간 성적에 따라 좋아하는 팀을 바꿔가는(?) 열렬한 팬이랍니다. ^ㅡ^;;;

제가 이렇게 야구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시간 핑계 친구 핑계 대며 야구장에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불운아죠~
하지만 얼마전 이놈의 불운한 인생에 드디어 한줄기 광명을 찾아줬습니다!

바로 잠실야구장을 방문하게 된 것이죠! 
음하하하하 ^▽^/

제가 또 이래저래 준비성이 철저한 사람이라;;;
처음 가는 곳은 수능(?)식으로 예습과 암기를 반복합니다.

이번에도 자리를 예매하기 전,
어느 자리가 과연 명당인가에 대해 지인과 인터넷을 통해 수없이 예습을 반복했습니다.
이미 머리속에는 야구장을 100번 정도 방문한 사람이 될 정도로~ ㅋ

우선 제가 야구장 가기 전 예매한 곳은 티켓링크 라는 곳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은 여기를 이용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야구장은 자리지정제입니다. 축구장과는 다르죠~ 참고하세요!

>>티켓링크 바로가기


그럼 저와 함께 잠실야구장으로 고고씡!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오느라 그런지 살짝 늦게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종합운동장 역에서 올라오는 길은 무수히 많은 분들과 상인들로 가득했습니다. 우옹~
내가 그토록 예습했던 이 뜨거운 열기! ㅋ
암뜬 '티켓링크 예매자 교환 무인 발권기'를 통해 쉽게 티켓을 출력했습니다.

이 날 경기는 삼성 대 두산,
저희는 두산 베어스의 팬이기 때문에 1루 응원석(홈팀)쪽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곳이 티켓을 발권한 곳과 반대쪽에 있어 조금은 헷갈리더군요~
결국 애국가를 밖에서 들어버린... ㅠ.ㅠ

뭐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죠~ 뭐^^

티켓 발권은 종합운동장역 5,6번 출구쪽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맥주도 2캔 사서 갑니다~ ^ㅡ^
그리고 표 확인 후 입구 도착!

입구 바로 앞 구매욕구 200%인 두산베어스 유니폼 판매점,
윽... 역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이 가장 이쁘다!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와~!

경기가 시작된 후라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오신 상태였습니다.
아니 그럼 밖에 있던 그 많던 사람은 도대체 어디 앉는 거지;;;

아키맘님과 제가 앉은 곳은 옐로우 306구역 가장 꼭대기입니다!

옐로우 307구역은 응원단 석 앞이기 때문에 응원도 하면서,
너무 가깝지도 않아 연인들끼리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곳이죠~
암뜬 저희는 어색하게(?) 응원을 시작했고, 5~6회쯤 슬슬 적응이 되더라구요~^^

자신의 팀이 공격시에 응원을 하고 수비시에는 간식이나 맥주를 먹으며 쉽니다~
티비에서 보는거와 다르게 응원에 초점이 맞춰져서 그런지
경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볼 수 없으니 야구 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라디오를 가져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네요.

선수보다가~ 전광판 보다가~ 응원하다가~

그런데...
가는 날이 장마라고...

응원 좀 적응될려는 찰나,
삼성 라이온스에서 홈런이 빵빵 터지더라구요.

결국 이 날은 11(삼성):4(두산) 로 두산 베어스 대패...
역시 이 날의 행복을 완벽하게 느낄 수는 없는건가요~
(다시 야구장 오라는 신의 부름일게야...) 

그래도 대신 먹을 것은 다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야호~~~! 
(팀이 졌는데 좋댄다...)

대부분의 야구 경기가 1회부터 9회까지 진행되면
적어도 2~3시간은 진행되기 때문에 먹을 것이나 옷가지 등은 챙겨오시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별로 안챙겨 갔지만 이런 준비물도 있네요~ 

방석, 우산, 선크림, 모기약, 옷 그리고 물과 먹거리!ㅋ

먹거리는 야구장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사실 이 곳의 패스트 푸드 음식은 줄도 길 뿐더러 맛도 별로라는 말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두 정거장 전인 잠실역 롯데백화점에서 미리 구입해서 왔습니다.
김밥부터, 피자빵, 치킨에 오징어까지~^ㅡ^;;; 먹으러 왔다죠~ ㅋ
야구장까지 시간이 널널하신 분은 삼성역이나 잠실역에서 먹거리를 구입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잠실 야구장의 '명당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야구장 방문 전에 가장 많이 찾아본 것이 자리였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긴 시간동안 좋은 곳에 앉아야 야구도 재미나게 볼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제가 정리한 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주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각자 나름의 명당이 있으시겠지만,
모든 분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본 결과 위와 같은 자리 번호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나 자리마다 이유를 상세히 적어주신 블로거가 있어 자리 선정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자리는 같습니다~^ㅡ^)
공감가는 댓글이나 자신만의 자리도 적어주셨더라구요~^^

>>야구박사 신박사 Q&A - 잠실야구장 관람 명당자리는 어디일까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테이블 석이나 VIP석이 최곱니다!
꼭 가고 말테닷!

비록 제가 간 날에는 졌지만,
최근 두산베어스 분위기 괜찮더라구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하겠죠?
김경문 감독님을 봐서라도 꼭 우승해야 합니다!

두산 파이팅!
곰돌아~ 우승허자! 

All in V4! Hustle Doo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