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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눈's Life Story
오랜만에 블로그 고양이 소식을 담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슬픈 소식이네요. 2012년 3월 18일과 20일에 새끼고양이 사총사들 중 코니와 와니가 급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코니는 '폐수종(폐에 물이차는 증상)'으로 의심되는 병으로, 그리고 와니는 '폐렴'으로... 증세를 보이고 하루만에 세상을 떠나 저나 아키맘님이나 무척 당황스럽고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얽혀 있네요. 어미를 비롯한 다른 동물 친구들도 코니와 와니가 떠난 걸 아는지... 밤새 울었다고 하네요. 참... 동물 친구들과도 이별의 시간을 가진 뒤 월-화 이틀에 걸쳐 보내줬습니다... 코니와 와니는 애완동물 장례업체를 통해 화장을 해 주었는데, 그걸 찾다보니 '애완동물이 죽으면 폐기물로 분류되어 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한다'는 현행법이..
저번 햄스터 습격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전 포스트 >> 작고 하얗게 생긴 넌 누구니? 출근길 햄토리 습격사건 긴 고민끝에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키맘v님이 지어준 "햄토리" 라는 아주 평범한 이름을 달고~ 그래서 임시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 해 주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ㅎ 왼쪽은 이전 임시 집입니다. 바닥에 깔아준 수건과 함께 몸보다 몇배나 큰 식빵이 더덕더덕 올려진 모습, 물컵도 종이컵 아래 부분을 급히 잘라 만들었었죠~ 지금 보니... 참 저렴해 보이는~^ㅡ^;;; 오른쪽이 이번에 지어준 새 집입니다. (인형은 인형일뿐 오해하지 말자!) 그리고 간판까지! 이런거 보면 참 전 섬...ㅅㅔ... 할 일 참 없어 보이죠? ㅎㅎ 그래서 간단한 구조도는 이렇습니다! 바닥에는 ..
이제 12월이네요~ 아직은 눈보다 비가 내리는 요 날씨, 비가 오면 으레 차가 더 막히기 때문에 좀 더 서둘러 나왔습니다. 그렇게 밖을 나와 현관문을 잠그던 찰나, 무언가가 제 신발에 살포시 올라와 있더군요. "이게 뭔가..." 그리고 발을 살짝 들었더니 이게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제 주변을 정신없이 맴돌기 시작합니다. "앗, 이게 뭐야!" 처음엔 바람에 날라온 작은 솜 뭉치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햄.스.터...!? 얘가 여기 왜 있지? 그것도 우리 집 앞에~ 출근길도 늦어 그냥 돌아서려는 찰나, 이 녀석이 절 따라오고 싶었던지 계단을 폴짝 거리며 분주하네요. "으..." 그렇게 쪼그려 앉아 지켜보다가... 저 눈을 보니 그냥 돌아설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집 안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잠깐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 이렇게 급변하는 날씨에는 스카프나 머플러가 제격이죠~ 우선 사람, 즉 인간의 착용 모습! 보온과 함게 요렇게 멋스럽게~ 그럼 또 다른 가족 개냥이들은? 얘네들이 털은 많지만 오히려 더 추워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스카프로 멋진 개냥이 스타일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개냥이 빠숑~ 스따일~ 우선 가장 최고참 개(♀). (자꾸 어린아이들이 '강아지다!' 라고 안하고 '개다!' 이러네요;;; ㅎㅎ) 아키부터! 산책을 원하는 간절한 눈빛을 무심한 주인에게 좀 더 돋보이게 하는 '산책 간절 style' 하지만 꿋꿋이 주인은 사진찍기에만 몰두! 저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눈 빛! ㅡ.ㅡ 두번째 모델~ 비주얼은 으뜸인데 이기주의 고양이(♂) 센치한 담이(담쟁이) 캔 준다길래..
이제 태어난지... 6개월 정도 됐네요~ 사람 나이로 따지면 아직도 갓난 어린아이 인데, 고양이는 사람나이 먹는거랑은 다른가 봅니다. 예전에 4마리 모두 곤히 자던 바구니도 비좁을 만큼 폭풍 성장중! ㅎㅎ 이전 포스트 >> 새끼 고양이들에게 스카프 바구니란 (http://blueyedeer.tistory.com/171) 암뜬 그동안 사진으로만 성장기를 올렸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긴~~~ 동영상과 함께 짤막한 포스팅 해 봅니당~ 요 밑 동영상 클릭! ↓↓↓ 찍다보니 뮤비수준으로 길어졌어요 +.+ 순서대로 코니, 까미, 와니, 비니 모습입니다. 가을이라 갈대잎 좀 가져와서 흔드니 모두 시선집중! 0.0 이제 청소년고양이, 제2차성징고양이 로 불러주세요~ 후 ^ㅡ^/ 근데 '까칠' 사춘기가 오는 건 아니겠지...
핸드폰에 재미있는 사진이 남아있어 짤막하게 올려 봅니다~ 추석도 이제 2주가 지났네요. 이번 추석은 너무나 짧아 주말 보낸 듯한 느낌이랄까요... (내년 설날도 똑같다는 암울한 소식 ㅡ,.ㅡ;;;) 암뜬 추석이 다기오기 전 사람들이 하는 일들이 있죠~ 바로 전 굽기! 동그랑땡 만들기... 등등~ 배불리 먹기 위한 준비를 하죠~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고양이들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인간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먹길래;;; 특이한 종족이군' 호기심이 증폭되죠~ 호오... 요 녀석...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그랑 땡 하나 건네주면~ 앗뜨!!! 아....;;; 바로 굽다가 줘버렸네;;; ㅡ,.ㅡ; 미안~ 코니~ 추석 전날에 있었던 짤막한 에피소드 였습니다. ㅎ
어제(22일) 대한민국 대 오만 과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경기가 있었죠~ 2:0 으로 이겼다는 소식과 함께 홍명보호에게는 파란불, 그리고 윤빛가람 선수의 활약 등등 여러 좋은 소식들이 많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아아... 할 얘기는 이게 아니였는데 윤빛가람 선수의 프리킥을 보고 있으니 넋이 나가서 ㅋㅋ 암뜬 이런 축구 경기가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것처럼 고양이 들에게 정신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이 이래저래~ 사람들이 이리 뒤고 저리 뛰고 하니~ (그리고 축구가 또 화면 전환이 빠르잖아요 ㅎㅎ) 첫째 코니랑 막내 까미의 고개도 정신이 없습니다~ 공이 위로 올라가니 급 흥분!!! 그래 네가 올림픽 대표팀이다~ㅎㅎ 비록 축구 경기보다 고양이들 등짝과 함께 한 경기였지만, 이겼기 때문에! ㅎㅎ 이겼으면 된거죠..
요즘 폭풍 성장중인 요 녀석들을 찍으려면 가장 얌전한 시간에 찍어야 하는데, 워낙 말썽쟁이들이라 사진 찍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콜콜 잠들어있는 시간에 기습 도촬을 시도하였습니다. 코니(코에 점난 냥이), 와니(머리에 흰색 Y 자 있는 냥이), 비니(비주얼 여인), 까미(까망이;;;) 요 녀석들의 잠자리는 바로 스카프 바구니인데요~ 부드러운 스카프 뭉텅뭉텅(?)이가 폭신폭신 침대처럼 느껴졌는지 어느 때부터 4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자고 있더라구요. 자세가 참 ㅋㅋㅋ 코니와 까미입니다. 저랑 자는 폼이 비스무리한게;;; 누가 주인아니랄까봐... ㅋ 발을 요렇게 모아서~ 스카프와 일심동체 되기! 집중해서 안보면 스카프 중 하나로도 오해할 수 있어요~ 비쥬얼을 담당하는 비니는 다른 오빠들과 달리 요렇게 숨어서 자..
3달 전까지만 해도 눈도 못 뜨고 엉금엉금 기어다니던 새끼 고양이들, (위 사진은 2달 전 모습의 사진입니다.^ㅡ^) 이제는 어미고양이 '하루'보다 더 커지고 길어졌습니다. 3달만에 이렇게 빨리 클 줄이야~ 고양이는 성장속도가 참 빠르네요. 어미 '하루'가 누군지 찾아보세요! 몸 크기 뿐만이 아니라 무늬도 더 선명해지고 활동량이나 먹는 양(!)도 상당히 늘어났네요~ ㅡ,.ㅡ; 이러다 아키맘님은 굶어갈 수도... 모금활동이라도 벌여야 할까봐요~ ㅋ 그래도 분양 만큼은 절대 못하겠다는...! 이 중 까만 고양이는 막내라 그런지 어미 '하루'와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해져 갑니다. 그리고 무의가 선명해져서 그런지 아빠 고양이가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추리도 가능하구요~ ^ㅡ^;;; 변하는 게 있는 반면 여전히 같은 ..
털옷을 항상 입고 사는 고양이들에게 여름은 쥐약입니다. 그렇다고 물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샤워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차가움 대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시원함(?)으로 올 여름도 이겨내야죠~ 그래서 오늘은 새침한 녀석이지만 좋아하는 거 앞에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는 담이 요 녀석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비주얼'이 담이의 키워드 였는데...ㅠ.ㅠ 암뜬 그동안 '하루'네 새끼고양이들 포스팅만 한게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흣흣 새침데기 담이를 "그르르르~" 하게 만들수 있는 1단계 (=골골, 고양이들의 좋다는 표현!) "담이야~ 캔 줄까?" 이 말 한마디면 집안 곳곳에 숨어있다가도 '그르르르'하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기가 낼 수 있는 가장 이쁜 목소리도 내죠~ 냐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