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눈's Life Story
사건파일 No.2 벌레 습격 사건 본문
(글을 읽기 전, 비위가 약하신 분이나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은 시청을 삼가해 주세요~ ㅡㅠㅡ;)
야근을 하던 어느 날, 일어났던 미스테리 사건입니다.
(전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직원!;;; 음하하하~)
바로..(타닥타닥 _타자기 소리라고 생각해 주세요!)
사건번호 2. 벌레 습격 사건
야근 중에 뒷자리에 앉아계신 여직원(yeonari님)분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아악~!!!"
아놔... 깜짝이야!
"무슨일이예요?"
"바....바닥에..."
"네?"
바닥에 뭐가 있길래 하면서 일어나 가보니, 세상에 벌레가 가득 바닥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허걱;;;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하필 그 날은 모든 분들이 칼퇴하시고 여직원(yeonari님)분과 저만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앗... 이 일을 어쩐다냐....이게 왠일이래...ㅠ.ㅠ
앗... 이 일을 어쩐다냐....이게 왠일이래...ㅠ.ㅠ
(저...저게 다 벌레야?! ;;;)
정신을 차린 뒤...
이 벌레의 시발점을 찾아보았습니다.
까치발로 이리저리 벌레를 밟지 않도록 쇽! 쇽! 쇽!
헛... 이곳입니다!
벌레들이 1초에 20~30마리씩 쏟아져 나오는 곳이~
어쩐지 오늘 하루 종일 날파리가 많다 했더니...
근데 왜 1시간 전까지 보이지 않던 벌레들이 모든 사람들이 다 퇴근한 이 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요?
어쨋든 급히 화분을 복도 밖으로 치웠습니다. 윽... 내 손에 닿지마... 얘들아~
미스테리한 이 나무를 복도에 옮겨 놓고 나무를 지켜봤으나,
여전히 벌레들은 서로를 밀며 밖으로 튀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뭐 안에 천적이 있나...
사실 이 나무는 어떤 남자직원(차가운바다)분이 겨우겨우 소생시킨 나무입니다.
사랑과 정성을 가득담아 죽었던 나무를 기적같이 살렸지요.
그 나무가 이렇게 되다니...
아...! 이럴때가 아니죠;;;
사무실에 있는 벌레를 치워야죠!
뭘로 치우지 하다가 문득 발견하게 된 청소기~*
청소기로 바닥에 있던 벌레들을 빨아당겼습니다.
제발 먼지와 함께 죽어줘~
(이 때 여직원분은 퇴근을 하셨습니다. 급히 약속이 있다며...)
혹시 청소기에서 다시 벌레들이 빠져나올까하여 청소기도 다시 복도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팀장님께 전화를 해 보고를 했죠.
평소 야근을 즐겨 하시던 팀장님 오늘은 유난히 일찍 퇴근을 하셨습니다.
"벌레가... 으악... 복도로... 청소기를... 지금은 ...괜찮음...(이상 보고 끝!)"
"아... 수고가 많네요~ 대충 치우고 어서 퇴근해요~"
"아. 넵! 팀장님, 내일 자세한 말씀 드릴게요~ 그럼 이만 뿅!"
"아... 근데 저 화분은 복도로 두면 계속 나오니까 1층 밖으로 옮겨야 될 것 같아요~
수고스럽더라도 옮기고 가세요~"
"네? 저 혼자..."
"띠... 띠...띠..."
흐헐...저 무거운 화분을 어찌 1층으로 그것도 혼자서... 헉...
그래도 회사 전체가 벌레에 덮히는 것 보다 낫죠~
정말 쌩쇼(?)를 하며 겨우겨우 옮겼습니다.
왠지 몸이 간지러운 것 같습니다. ㅠ.ㅠ
근데 저 벌레는 뭘까요?
(타닥타닥)
사건번호 2. 벌레 습격 사건(미해결).
용의자는 총 3명!
벌레를 발견하고 치우기까지 같이 하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퇴근을 한 여직원, yeonari님.
자신이 이 나무를 살렸다며, 거름으로 수박씨까지 심었던 남직원, 차가운 바다님.
평소 야근을 즐겨하시던(?) 팀장님이 왠일로 칼퇴근을?, 팀장님.
누굴까요? >.<
그리고 벌레를 수백마리를 키워 해당시간에 푼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추리를 기다려 봅니다~*
>> 과거 사건 보러가기 (사건파일 No.1 미사일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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