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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3일차. "성산일출봉"

작은눈v 2010. 8. 29. 22:13
제주도 여행 3일차. 쇠소깍 김영갑 갤러리 > 섭지코지 > 세화-종달 해안도로 > 성산일출봉


제주도를 대표하는 곳 중에 하나,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성산일출봉은 높이가 182m, 지름 약 400m, 넓이 2.64㎢에 이르는 한라산의 기생화산입니다.
본래 이곳은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사주(파도가 쌓아놓은 퇴적물 언덕)가 발달하여 현재는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면서 자랑스럽습니다! (마치 제 것 같이 느껴지는...;;;) 


사실 이곳은 '김영갑갤러리( http://blueyedeer.tistory.com/38 )' 다음으로 방문했었는데
날씨가 워낙 뜨거운지라 해가 질때쯤 다시 찾아왔습니다.

성산일출봉 주차료는 따로 없으나 입장료는 받습니다.
성인 : 2,000원 / 청소년 : 1,000원
(정상까지 편의점이 1군데 밖에 없으니 미리 생수를 구입하셔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Tip) 성산일출봉 무료로 입장하기!
우연히 저녁에 오게 되어 입장료없이 무료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냥 들어가라고 손짓을~^^ 굿! )
아마도 오후 7시 이후에는 퇴근을 하시느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 같으니,
저녁에 천천히 올라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올라가 볼까요?




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몰, 색다른 매력이 있네요...



일출봉의 절벽이 하늘과 육지를 반으로 가릅니다. ^ㅡ^


드디어 도착!
저녁에 올라온 성산일출봉은 시간을 새벽으로 돌려 놓은 것 같습니다.

 

넓은 분화구 내에는 수풀이 가득한 평지입니다.


고요한 정상에서 조금이나마 숨을 돌리고 내려갑니다.
3박 4일 제주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저녁을 분위기 있게 보내게 되었네요.  



휴우 이곳을 올라왔다니...
내려가는 길은 다리가 풀려서 그런지 자연스레 터덜터덜 발걸음이 되었다는...


정.상.인.증. 
(오은선 씨의 칸첸중가 등반의혹 처럼 주변 풍경이 나오지 않아 문제가 될까요? ^ㅡ^;;;)


내려가는 길에는 조명이 들어와 색다른 느낌을 더해줍니다.




낮에 보이던 성산일출봉의 모습의 그림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일몰 시간의 성산일출봉이 전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이 다음 방문 하실 분들은 입장료도 무료이고 날씨도 선선한 저녁시간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성산일출봉을 내려오고...
밤이 되어서야 팬션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들어오려 했는데, 밤 10시 이후에는 하는 곳이 많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팬션 내 레스토랑에서 대신 식사를 하게 되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하루 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내일은 서울로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이번 여행으로 인해 머지않아 이곳을 다시 찾아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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