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1일차. "오설록(서광다원)"

제주도 여행 1일차. 구엄마을(해안도로) > 한림공원(협재해수욕장) > 오설록

'오설록' 은 아시다시피 지명 이름이 아닌 브랜드 명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오설록 티 뮤지엄(녹차박물관)' 이나 '서광다원'으로 검색을 하셔야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마다 다를 수 있으나 위 3가지 중 하나로 검색하시면 나올거예요.)

'오설록' 다원은 제주에 총 3군데가 있습니다.
서광다원(서광리), 도순다원(도순동), 한남다원(한남리)
그 중에서 서광다원이 티 뮤지엄 및 녹차아이스크림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습니다.

녹차?
여린 찻잎을 따 무쇠나 돌솥에 덖거나 쪄 발효가 되지 않는 찻잎을 사용해서 만든 차.
Tip. 녹차는 두번째 우려낸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적당한 긴장상태를 유지해 고소하고, 영양성분이 제대로 우러 나오면서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진으로 볼때 보다 서광다원은 상당히 넓습니다.
대부분 관광객분들이 입구에서 대부분 사진을 찍고 구경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들어가시면
조용하고 평온하게 즐기 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에게 공개한 다원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깊숙히는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다원에서 이리저리 구경하다 드디어 티 뮤지엄(무료)으로 들어와
본 목적인 녹차아이스크림를 맛보기 위해 1층 카페로 향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도 꽤나 많이 계시더군요.

오설록 제품들을 곳곳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깨끗해 오설록의 제품 이미지도 깨끗해 지는 것 같네요.
전 이곳에서 무엇보다 천정이 오묘하고 좋더라구요~;;; 이상한 취미를 가졌나봅니다.

주문하는 곳이 멀리 보이네요.
그렇다면 가격은?

***
그린티 아이스크림 4,000원
그린티 쉐이크 5,500원
차종류 6,500~7,000원
쿠키 6,000원 (뭐가 들었길래;;;)
쿠키세트 11,000원
다꾸와즈(녹차미니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800원
다꾸와즈세트 15,000원
롤케익 1조각 4,500원
          1롤 15,000원
***

흠... 생각만큼의 가격이지만 역시나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그렇다면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은 과연?

짜잔!
아... 정말 작습니다.
크기는 하겐다즈 정도 입니다. 이게 4,000원이라니...

그럼 맛은?
일반 녹차아이스크림보다 녹차의 맛이 진합니다. (끝맛은 약간 쓰기도 하구요.)
이곳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요.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는 것보다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맛을 보기 위해서라면 1개만 시켜보시길~
(맛보고 더 시키셔도 되구요~^^)

***
제주에는 오설록 외에도 많은 다원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제주다원(녹차미로공원)'이 있지요.
이곳은 저희가 마지막 날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오설록 다원과는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조용히 걷고 싶다는 분들께는 이 곳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