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2일차. "(대포)주상절리"

제주도 여행 2일차. (대포)주상절리 > 외돌개 > 표선해비치해변(해수욕장)

2일차 첫 행선지입니다. 제주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대포 주상절리대에 왔어요! ^ㅡ^ 
사실 저희가 가고 싶었던 주상 절리대는 갯깍 주상절리였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주상절리로 치니 이곳으로 오더군요.;;;
(사실 들어가기 전까지도 여기가 그곳인지 잘 몰랐지요.)

갯깍주상절리로 가실 분은 '색달동'에 있는 주상절리대로 가시면 됩니다.
갯깍은 해안가로 내려가 바로 앞에서 보실 수 있고 만져보실수도 있어요~

지삿개 해안이나 대포해안은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이곳입니다.^ㅡ^
주상절리를 대표하는 곳이며 갯깍보다 관광객도 많습니다.
물론 두 곳 각각의 매력이 존재합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참고로 주차비가 있습니다. 소형차는 500원 중형차는 1,000원 이네요.)

들어가기전~*
입장료는 어른 2,000원 / 군인,청소년,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윽... 갯깍은 무료랍니다 ㅠ.ㅠ)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면 바로 큰 소라가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촬영을 하는 곳이라 나오실때 찍으셔도 됩니다.

주상절리대를 구경하기 전 먼저 넓은 공원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경로는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길 보다는 오른쪽 산책길로 가는 것입니다.
오른쪽 길로 쭉 둘러보면 야자수 부터 여러 조각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가 무척 잘 되어 있고 절벽위에 있는 공원이라 그런지 경치가 이쁩니다.
그리고 끝에 가시면 출구가 나옵니다.
(나가시면 안되요~ 다시 들어올때는 돈을 내셔야 합니다.)

다 둘러 보셨으면 소라가 있는 쪽 해안산책길로 다시 돌아옵니다.

저 멀리 전망대와 주상절리대가 보입니다. 우와~ 

자세히 보니 주상절리대 주변에서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고 있군요.
파도가 꽤나 강했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합니다.

중간에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소라,해삼을 판매하는 그 길로 가시면 아래쪽보단 사람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가는 길 하얀 곤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뭘까요?

드디어 전망대 도착!
많은 분들이 이 각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셨더군요.
가까이서 보니 더 신기합니다.

이렇게 생긴 지형은 용암이 흐르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입니다.
육각형인 이유는...이유...는 변의... 길이와 최대 넓...이... 자세한 사항은 백과사전을 참고하세요~^^

전망대의 반대편입니다.
역시 날씨 때문인지 꽤나 파도가 강하네요~
시원한 바람도 맞고 땀도 식히기 좋습니다.
다만 관광객이 조금 많은게 아쉽습니다.
(관광객이 한적한 갯깍을 못간게 더 아쉽게 다가오네요.)

(그래도 갯깍보다 좋은점이라면 바로 이곳!)
아까 들어왔던 입구로 다시 나와 소라와 해삼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맛만 보는 것이니 가장 작은 "중"으로 시켰습니다.
제가 해물을 무지 좋아하는지라...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철이 철인지라 전복/멍게/문어/낙지는 없다고 합니다.
(맛을 보시는 것이라면 4명이라도 "중"자로 시키세요~^^ 눈치 안 주십니다!)

짜잔~* 드디어 소라와 해삼이 나왔습니다.
비위가 약하신분은 못 드실 수도 있지만 괜찮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해녀분들이 따오신 것을 직접 썰어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 잘 먹더라구요.
다만 해삼보다는 소라가 맛있다고 합니다.
전 해삼이 꼬들꼬들한게 더 맛있던데요~^-^

다른 분들은 막걸리를 사오셔서 한잔 하시더군요.;;;
어디서 사오신건지... 여기서는 소주만 판매합니다. 
먹다보니 이게 점심이 됐네요~

***
어느덧 1~2시간 정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재미나게 놀았네요.
나가실 때는 한라봉, 귤의 유혹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저희도 그 유혹에 못이겨 제일 작은 2,000원 짜리 귤을 구입해서 맛을 봤습니다.
여름이라 실거라는 생각은 괜한 우려였군요.
역시 귤은 제주입니다.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다만 조금 비싼게 흠이지요. ㅠ.ㅠ)